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쉽지 않은 점심 한끼 - 신 진철-

관리자2024.02.21 23:48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2 "스파 월드"는 휴스턴 주류 언론에서도 자주 취재할 정도로 명소 관리자 2024.03.15 19
441 102계단 상승한 시집…요즘 짧은 시가 잘 팔리는 이유는? 관리자 2024.01.29 12
440 더 깊이 사랑하여라 - J 갈로- 관리자 2024.02.21 41
439 우생마사 (牛 生 馬 死) 관리자 2024.05.01 16
438 Happy Marathon Runner's Club Meeting 관리자 2024.07.15 2
437 꽃길의 동행 - 고천 김현성 관리자 2024.02.21 24
436 그때 그 약속/김맹도 이한기 2024.02.25 27
435 81세 등단, 83살 첫 시집 '대숲의 바람 소리' 낸 문숙자 시인 관리자 2024.03.15 15
434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관리자 2024.04.08 14
433 여섯 가지 도둑 이한기 2024.05.28 19
432 한 손에 가시 쥐고 이한기 2023.12.15 83
431 국수 - 백석- 관리자 2024.01.12 15
430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관리자 2024.01.29 14
429 Canyonlands National Park in Utah, USA, Gold Butte National Monument In Mesquite, Nevada. (Mojave Desert) 관리자 2024.02.21 37
428 눈물처럼 그리움 불러내는 정해종의 시편 관리자 2024.03.10 19
427 오우가五友歌/尹善道 이한기 2024.03.26 34
426 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 2024.04.08 16
425 윌리엄 부자의 한국 사랑 이한기 2024.06.20 27
424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28] 남해 가는 길 관리자 2024.07.15 4
423 김소월 개여울 해설 관리자 2024.01.29 1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3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