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풀꽃 1, 외 - 나태주 시인

관리자2024.01.14 13:06조회 수 2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풀꽃 .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꽃들아 안녕

 

꽃들에게 인사할 때

꽃들아 안녕!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꽃들아 안녕! 안녕!

그렇게 인사함이

백번 옳다

 

 

사랑에 답함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 주는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거싱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2024년 1월 14일 주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 K2-18B 이한기 2024.06.13 29
161 건강하게 사는 법 관리자 2024.05.17 12
160 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 South Dakota 관리자 2024.03.13 13
159 [詩 한 편] 초행길 관리자 2024.03.13 8
158 사유(思惟)의 시간 이한기 2024.05.19 25
157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Happy Mother's Day! 관리자 2024.05.11 13
156 이른 봄의 시/천양희 이한기 2024.02.20 32
155 경기 후 손흥민 행동에 놀란 현지 팬...‘자격이 없네, PL이 그를 품을 자격’ 관리자 2024.03.13 12
154 2024년 5월 11일 스와니서 아시안 문화축제 열려 관리자 2024.05.11 16
153 102세 美참전용사,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참석 길에 숨져 관리자 2024.06.07 22
152 나 하나 꽃피어 조 동화 관리자 2024.07.24 2
151 포인트는, 요강과 머슴에 있지 않다!! Jenny 2017.11.22 91
150 잠언(箴言) 이한기 2024.05.08 24
149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관리자 2024.05.11 19
148 친구야 너는 아니? - 이 해인- 관리자 2024.04.16 15
147 늙어가는 모든 존재는 모두 비가 샌다 송원 2023.12.03 12
146 인생찬가 - 롱 펠로우- 관리자 2024.02.26 34
145 아내가 지킨 수첩에서 46년 만에...박목월 미발표 시 166편 공개됐다 관리자 2024.03.13 7
144 4월의 환희 - 이 해인- 관리자 2024.04.11 12
143 시를 쓰는 바보 이한기 2024.06.26 17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