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84 | Hong씨 내외 수고! | keyjohn | 2015.02.11 | 585 |
583 | [시조}한산섬 달 밝은 밤에 -이 순신- | 관리자 | 2024.02.13 | 13 |
582 | [축시] 촛불잔치 -박달 강희종- | 관리자 | 2024.04.04 | 15 |
581 | 명장(名將) 일별(一瞥)(1) | 이한기 | 2023.10.10 | 79 |
580 | 산행(山行) | 이한기 | 2023.12.01 | 64 |
579 | Have a Safe Memorial Day! | 관리자 | 2024.05.28 | 13 |
578 | Pi(π) Day(3월 14일) | 이한기 | 2024.03.14 | 31 |
577 | [축시] 축복의 길 -이 외순- | 관리자 | 2024.04.04 | 10 |
576 | 남해금산 - 이 성복- | 관리자 | 2024.01.02 | 15 |
575 | 태권도 & K-Pop Festival 7년만에 재개 | 관리자 | 2024.05.28 | 12 |
574 |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 이성복- | 관리자 | 2024.01.02 | 21 |
573 | 군자(君子) | 이한기 | 2023.10.26 | 63 |
572 | 문인과의 차 한 잔 ⑤ ‘불가능’의 詩學을 탐구하는 시인 이성복 | 관리자 | 2024.01.02 | 12 |
571 | 백범 일지 | 관리자 | 2024.01.28 | 9 |
570 | [축시]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 淸風軒- | 관리자 | 2024.04.04 | 23 |
569 | 겨울 안개 - 안길선 - | 이한기 | 2024.01.06 | 57 |
568 | 2024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시 - 솟아오른 지하 황주현 | 관리자 | 2024.01.11 | 16 |
567 | 한 평생 | 관리자 | 2024.02.13 | 21 |
566 | 중용中庸의 덕德 | 이한기 | 2024.04.12 | 15 |
565 | 생육生育 | 이한기 | 2024.04.17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