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굿 - 김초혜

관리자2024.06.16 21:47조회 수 13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https://m.blog.naver.com/ds2ugy/10030226250

시의 전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랑굿1

 

그대 내게 오지 않음은

만남이 싫어 아니라

떠남을

두려워 함인 것을 압니다.

 

나의 눈물이 당신인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감추어 두는 숨은 뜻은

버릴래야 버릴 수 없고

얻을래야 얻을 수 없는

화염(火焰) 때문임을 압니다.

 

곁에 있는 아픔도 아픔이지만

보내는 아픔이 더 크기에

그립고 사는

사랑의 혹법(酷法)을 압니다.

 

두 마음 맞비치어

모든 것 되어도

갖고 싶어 갖지 않는

사랑의 보(褓)를 묶을 줄 압니다.

 

 

2024년 6월 16일 주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8 [동화] 문조 - 김옥애 관리자 2023.12.04 8
577 높새가 불면 - 이 한직 - 관리자 2023.12.17 8
576 시간의 그늘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8
575 남해금산 - 이 성복- 관리자 2024.01.02 8
574 제임스 조이스 연구 개척한 원로 영문학자 김종건 고대 명예교수 영면 관리자 2024.01.14 8
573 백범 일지 관리자 2024.01.28 8
572 귀천 -천상병- 송원 2024.02.10 8
571 [시조}한산섬 달 밝은 밤에 -이 순신- 관리자 2024.02.13 8
570 봄이오는 길목에서 - 이 해인- 관리자 2024.03.04 8
569 [내 마음의 시] 이별 그리고 사랑 관리자 2024.03.10 8
568 경기 후 손흥민 행동에 놀란 현지 팬...‘자격이 없네, PL이 그를 품을 자격’ 관리자 2024.03.13 8
567 봄이 오면 - 이 해인- 관리자 2024.03.24 8
566 핫핑크 철쭉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관리자 2024.04.08 8
565 겨울비 내리는 애틀랜타에서 김태형 관리자 2024.04.08 8
564 할미꽃 (白頭翁) 관리자 2024.04.10 8
563 [태평로] 김혜순 시인이 세계에 쏘아 올린 한국詩 관리자 2024.04.10 8
562 4월의 환희 - 이 해인- 관리자 2024.04.11 8
561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Happy Mother's Day! 관리자 2024.05.11 8
560 내 사랑은 빨간 장미꽃 관리자 2024.05.17 8
559 이정무 이정자 문우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관리자 2024.05.24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