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황혼黃昏의 자리

이한기2024.02.24 15:04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황혼黃昏의 자리

 

유옹  송창재

 

 지는 곳이 아니라

   싱싱하게 떠 오르는 곳이다.

 

   품에 따뜻하게 데워 다시 오르게 

     환희의 힘을 주는 곳이다.

 

   해도 삶도 침잠할 때

   담금질로 단단하게 굵혀

     다시 내는 곳이다 

 

   스러져 부서져 나약하게

   흔적없는 곳이 아니다

 

    그 그루터기는 

오욕칠정五慾七情과

번뇌煩惱, 갈등을 녹이는 

하늘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서쪽은 동쪽마저 아우르는 

숨은 가슴이다

늙음은 지혜의 샘이 되어

  재생되는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불참 사유서 석정헌 2017.12.15 98
32 포인트는, 요강과 머슴에 있지 않다!! Jenny 2017.11.22 83
31 인터넷 카페 닉네임 일화.2 정희숙 2017.10.13 134
30 가까히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1 정희숙 2017.10.07 96
29 당신을보는 순간 한눈에 반했소.2 정희숙 2017.10.05 105
28 사진방에 사진 올렸습니다~^ㅡ^2 Jenny 2017.08.16 67
27 [문학강좌] 구명숙 교수 특강3 hurtfree 2017.06.12 103
26 한 번쯤은 봐둘 만한 "시어사전" 詩語辭典2 관리자 2017.05.05 106
25 유당 선배님 이야기가 로뎀 소개와 함께 있네요2 keyjohn 2017.03.15 146
24 한글 검사1 왕자 2016.09.25 95
23 한글 검사5 왕자 2016.09.22 714
22 질문2 왕자 2016.08.22 59
21 질문2 왕자 2016.08.19 72
20 배우고싶어서 왕자 2016.01.23 99
19 출판기념회2 왕자 2015.11.21 128
18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1 마임 2015.09.02 131
17 이- 멜 주소 변경 왕자 2015.08.20 4131
16 '석촌' 선배님의 '사월' keyjohn 2015.07.25 92
15 홍보부장님1 keyjohn 2015.07.24 210
14 홍 홍보부장님 부탁 keyjohn 2015.07.18 4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