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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2024.04.08 15:32조회 수 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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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꽃

 

- 박 재하-

 

밪꽃 핀 4월의 거리에

꽃인듯 아니듯한 핀 꽃

 

마치 그 누구도 관심없는

길 모퉁이 한켠에 앉아있는 꽃

 

노는 아이들 발에 밟혀

그나마핀 그 꽃 보이지 않고

 

아이들 밟고간 그 자리에

알 수 없는 씨를 뿌리고 갈까?

 

아무 꽃이나 또 피게..

 

 

 

2024년 4월 7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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