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생찬가 - 롱 펠로우-

관리자2024.02.26 22:18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인생찬가


  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정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 향한 장송곡으로 치고 있으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 매장하라!
  활동하라, 살아있는 ‘현재’에 활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위에는 하느님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치느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
  우리가 떠나간 시간의 모래 위에
  발자취를 남길 수가 있느니라.
 
  그 발자취는 뒷날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건너가다가
  파선되어 버려진 형제가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지니.
 
  우리 모두 일어나 일하지 않으려나.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니고,
  끊임없이 성취하고 계속 추구하면서
  일하며 기다림을 배우지 않으려나.
 
 
  A Psalm of Life
  By Henry Wadsworth Longfellow
 

 
롱펠로의 얼굴이 나오는 미국의 1센트짜리 우표.

  Tell me not, in mournful numbers,
  Life is but an empty dream!
  For the soul is dead that slumbers,
  And things are not what they seem.
 
  Life is real! Life is earnest!
  And the grave is not its goal;
  Dust thou art, to dust returnest,
  Was not spoken of the soul.
 
  Not enjoyment, and not sorrow,
  Is our destined end or way;
  But to act, that each to-morrow
  Find us farther than to-day.
 
  Art is long, and Time is fleeting,
  And our hearts, though stout and brave,
  Still, like muffled drums, are beating
  Funeral marches to the grave.
 
  In the world’s broad field of battle,
  In the bivouac of Life,
  Be not like dumb, driven cattle!
  Be a hero in the strife!
 
  Trust no Future, howe’er pleasant!
  Let the dead Past bury its dead!
  Act,? act in the living Present!
  Heart within, and God o’erhead!
 
  Lives of great men all remind us
  We can make our lives sublime,
  And, departing, leave behind us
  Footprints on the sands of time;
 
  Footprints, that perhaps another,
  Sailing o’er life’s solemn main,
  A forlorn and shipwrecked brother,
  Seeing, shall take heart again.
 
  Let us, then, be up and doing,
  With a heart for any fate;
  Still achieving, still pursuing,
  Learn to labor and to wait.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 [림삼의 초대시] 빗속의 해후 관리자 2024.04.29 8
147 47년 전통 이상문학상 운영사 바뀐다 관리자 2024.04.24 8
146 할미꽃 (白頭翁) 관리자 2024.04.10 8
145 겨울비 내리는 애틀랜타에서 김태형 관리자 2024.04.08 8
144 [마음이 머무는 詩] 삼월에 오는 눈-나태주 관리자 2024.04.08 8
143 NYT 이어 美비평가도 격찬한 한국詩 대모 김혜순 작가 관리자 2024.03.24 8
142 필라델피아를 끝으로 7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관리자 2024.03.20 8
141 나태주 시인의 풀꽃 문학관- 공주시 가볼 만한 곳 관리자 2024.03.05 8
140 백석 시 ‘흰 바람벽이 있어’ 바구지꽃의 정체는? [김민철의 꽃이야기] 관리자 2024.02.21 8
139 어머니 - 용혜원- 관리자 2024.02.19 8
138 바람이 오면 - 도종환- 관리자 2024.02.11 8
137 귀천 -천상병- 송원 2024.02.10 8
136 새 - 천상병- 송원 2024.02.10 8
135 사랑 굿 - 김 초혜- 관리자 2024.01.30 8
134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8
133 엄마 걱정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8
132 대학 시절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8
131 풀 - 김 수영 관리자 2024.01.01 8
130 바보같은 삶- 장기려 박사님의 삶 관리자 2023.12.03 8
129 탈무드의 현명한 인생 처세술 관리자 2024.06.14 7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