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산(茶山) 정약용의 노년유정심서(老年有情心書)

관리자2023.11.21 09:37조회 수 47추천 수 2댓글 0

  • 1
    • 글자 크기

 

<다산(茶山) 정약용의 노년유정심서(老年有情心書)>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이 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지리라.
 
 
** 카톡방에 고명주님이 올리셨던 글입니다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관리자 2024.01.31 17
240 Arizona 와 Utah 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해 보세요 관리자 2024.01.31 37
239 나를 좋아하기 연습 관리자 2024.01.31 13
238 희망가 - 문병란- 관리자 2024.01.31 14
237 내 고향 부여 -김동문- 관리자 2024.01.30 10
236 사랑 굿 - 김 초혜- 관리자 2024.01.30 10
235 동백꽃 지는 날 - 안도현- 관리자 2024.01.30 13
234 노후찬가(老後讚歌) 관리자 2024.01.29 12
233 김소월 개여울 해설 관리자 2024.01.29 14
232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관리자 2024.01.29 11
231 102계단 상승한 시집…요즘 짧은 시가 잘 팔리는 이유는? 관리자 2024.01.29 7
230 [애송시 100편-제18편] 님의 침묵 - 한용운 관리자 2024.01.29 8
229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영수 시인의 ‘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펴내 관리자 2024.01.29 17
228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9 14
227 광야 - 이 육사- 관리자 2024.01.29 11
226 백범 일지 관리자 2024.01.28 8
225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13
224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 '님의 생가'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6 13
223 언젠가는- 만해 한용운- 관리자 2024.01.26 15
222 진 달래꽃 - 김 소월- 관리자 2024.01.26 5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32다음
첨부 (1)
reed
5.25MB / Downloa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