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과유불급

Jackie2022.04.08 11:43조회 수 17댓글 2

    • 글자 크기

          

                과유불급


                          유당/박홍자


      내가 나를 부여 잡고 무얼 그리

       돌다리를 두드리고만 있었는가?

       아니

       바보같은 몸짓으로 내 자세만 곧은 양

       언젠가는 때가 너를 보듬을 꺼라는 

       같은 돌에 그 몇 번을 너머 지면서 

       천치바보가 되는 줄도 모르고 


       오직 너! 현명한 이여! 총명한 이여!

       가슴을 한번 쓰다듬어 보려무나

       네가 가진 것들을  감추이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고이 간직도 못한 채
       막다른 기로에선 늘 양보를 미덕으로

       안으로 삼키고 접는 모자람의 모양새로


       그렇게 배운 대로 가야만  되는 양

       안쓰러운 힘겨움에 지쳐 스러진

       목 놓아 통곡 하는 절규의 이순간

       그 진한 그리움으로 인내 하리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5 서러움 2017.12.21 41
154 아프다 2017.12.22 54
153 건너마을 2018.10.26 37
152 독 사진 2021.01.05 45
151 2015.03.10 128
150 바하마 바다 2015.06.01 319
149 잉카의 나라 페루 2017.08.06 56
148 산에 오르면 2022.04.28 11
147 아침 2017.04.01 47
146 노을의 Chattahoochee River 2015.09.02 85
145 어느날의 일기 2016.08.13 34
144 옷 나무 2017.09.13 50
143 산모롱이 2017.12.25 47
142 그냥 달려야지 2017.12.25 52
141 동생 내외의 방문 2016.09.16 55
140 가는 세월1 2022.06.24 25
139 향토와 삶1 2022.04.29 17
138 소 철1 2016.08.13 40
137 소 망1 2016.08.14 50
136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석1 2017.05.29 6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