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裕堂/박홍자
이파리 많은 바람이
수만가지 꽃향기로
호숫가에 서성이다
흰나비 붉은 꽃 입술 위에
서럽게 입 맞출 때.
하늘로 올라가 고독의
비로 나리는
이 그리움
뚝뚝 호수속으로 꽃잎되어
떨어진다
<호숫가에서>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그리움
裕堂/박홍자
이파리 많은 바람이
수만가지 꽃향기로
호숫가에 서성이다
흰나비 붉은 꽃 입술 위에
서럽게 입 맞출 때.
하늘로 올라가 고독의
비로 나리는
이 그리움
뚝뚝 호수속으로 꽃잎되어
떨어진다
<호숫가에서>
바람이 꽃잎이 되고
그 바람이 비가 되어
호수로 내리고.....
예술은 마술이지요?
근데 맘은 아프네요
그 의미를 새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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