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유당/박홍자
찾아 헤메이며
진리니까 정중하게
남이 하니까
나도 남처럼
가야 하겠기예
그 꼬리를 놓칠세라
가뿐 숨 몰아 쉬며
쫒기듯 향하고
그 길목도 지키며
그렇게 붙잡고 내 길이라고
하지 않았겠나
정처도 없이
깊은 곳인가 했더니
넓고 험한 곳
벼랑인가 싶더니
아주 막혀 버린
시작도 끝도 없는
갈 곳도 없는 막다른 길.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길
유당/박홍자
찾아 헤메이며
진리니까 정중하게
남이 하니까
나도 남처럼
가야 하겠기예
그 꼬리를 놓칠세라
가뿐 숨 몰아 쉬며
쫒기듯 향하고
그 길목도 지키며
그렇게 붙잡고 내 길이라고
하지 않았겠나
정처도 없이
깊은 곳인가 했더니
넓고 험한 곳
벼랑인가 싶더니
아주 막혀 버린
시작도 끝도 없는
갈 곳도 없는 막다른 길.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누가 말한 것 같아요
Way ; 길, 방법이라 했네요
道 : 길, 그리고 굉장히 정의하기 어려운 것(?)
유당님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마음의 평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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