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믿음

석정헌2015.03.05 20:40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믿음


        석정헌


암울과 회한의

추운 겨울길을 걸어 찾아 온 봄

삼월 인데도 눈이 온다

꽃필 무렵의 추위는

겨울 보다 더 모질다

언젠가 하늘로 회수되는

스스로를 낯추며 여기 까지 왔건만

잊어 버리고 있던 친구

그동안의 뉘우침

방심 조차 아니하고 지나온 세월

안정과 나태를 섞어 놓은 듯

잘못 온 것 같은 세상

욕망이여 입을 닫고

희미해지는 사랑을 붙잡아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울고 싶다6 2018.07.13 217
28 눈에 선하다 2016.02.25 239
27 첫눈2 2016.12.02 239
26 하늘 2016.12.29 251
25 임께서 떠나시네 2016.11.18 252
24 운무 2015.11.02 269
23 남은 것은 2016.01.13 270
22 고항의 봄 2015.04.09 293
21 하지 2016.06.22 310
20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311
19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14
18 정상 2019.11.02 317
17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22
16 벽조목4 2018.03.28 328
15 빗돌 2015.02.22 354
14 는개비 2015.03.23 357
13 옛사랑 2016.10.12 359
12 바람의 고향 2016.12.09 430
11 살사리꽃 2019.10.11 433
1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