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짝사랑

석정헌2015.09.19 04:51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짝사랑


          석정헌


고개만 들면 끝없는 쪽빛하늘

진주처럼 고운 순정은

보배로 간직하고

다소곳이 고개 숙인

여인의 고운 목덜미

연연히 손짓해 불려 모은

떨리도록 아름다운 자태

고운 노을 붉게 타면

허구헌 그리움에 가슴 조이고

손에 든 찻잔 아쉬움으로 마시고

뜨겁고 울렁이는 가슴

상수리 열매 꺼풀 벗고 떨어지 듯

다저문 이저녁

다시 빛을 갈구 하지만

부끄럽고 미안함에

달그림자에 숨어 얼굴 붉힌다

    • 글자 크기
매듭 작은 행복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여름 2015.09.12 19
148 눈물 흘린다 2015.08.24 19
147 인간 5 2015.08.03 19
146 밀실 2015.07.09 19
145 허탈 2015.06.27 19
144 복숭아 2015.05.14 19
143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142 그대 2015.03.19 19
141 빛나는 하늘 2015.03.19 19
140 청춘 2015.02.28 19
139 희망 2015.02.23 19
138 황혼 1 2015.02.17 19
137 슬픈 도시 2015.11.21 18
136 매듭 2015.11.12 18
짝사랑 2015.09.19 18
134 작은 행복1 2015.09.12 18
133 다시 한 잔 2015.09.11 18
132 엄마와 포도 2015.08.15 18
131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130 이제 2015.08.09 1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