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한줌 재 되신 분이
남은 분의 활기찬 여생을
바라지 않을까요?
심연에서 쉽게 빠져나오시기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22 |
708 | 가는구나 | 2015.05.12 | 17 |
707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5 |
706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24 |
705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36 |
704 | 기도 | 2015.05.14 | 23 |
703 | 복숭아 | 2015.05.14 | 19 |
702 |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 2015.05.16 | 19 |
701 | 아픈 사랑 | 2015.05.16 | 61 |
700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21 |
699 | 오월 | 2015.05.30 | 45 |
698 | 꿈이었나 | 2015.05.30 | 22 |
697 | 바람 | 2015.06.01 | 13 |
696 | 신의 섭리 | 2015.06.01 | 21 |
695 | 백팔염주 | 2015.06.02 | 30 |
694 | 독립 기념일 | 2015.06.02 | 28 |
693 | 유월 | 2015.06.02 | 26 |
692 | 초혼 | 2015.06.02 | 42 |
691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690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