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2015.03.28 10:45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9 담금질 2015.04.09 9
908 만리성 2015.04.09 9
907 통곡 2015.04.15 9
906 298 2015.04.30 9
905 삶. 이제는 2015.08.10 9
904 우울한 계절 2015.10.04 9
903 탈출 2015.10.30 9
902 별리 2024.05.19 9
901 인생이란 2015.03.05 10
900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10
899 나그네 2015.03.08 10
898 봄은 왔는데 2015.03.08 10
897 허무 2015.03.12 10
896 잠못 이룬다 2015.03.22 10
895 아프다 2015.03.22 10
894 배꽃 1 2015.03.22 10
893 진달래 2015.03.22 10
892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10
891 지난해 2015.04.09 10
890 겨울지나 2015.04.23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