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사랑
석정헌
어둠이 팔짱을 낀 채
아름다운 소음들이
문을 벌컥 열어젖힌다
틈 사이 찬바람 커텐을 흔들고
하얀 겨울은
몽상가의 상처를 떠올린다
끈적하게 엉겨 붙는 쓸쓸함
매혹을 훔치려다 헛디딘 마음
햇살에 찔린 눈은
눈물이 필 때까지
별처럼 하늘로 하늘로 퍼지고
아득한 사랑은
계절의 마지막 그늘에 숨어
가쁜 숨을 고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때늦은 사랑
석정헌
어둠이 팔짱을 낀 채
아름다운 소음들이
문을 벌컥 열어젖힌다
틈 사이 찬바람 커텐을 흔들고
하얀 겨울은
몽상가의 상처를 떠올린다
끈적하게 엉겨 붙는 쓸쓸함
매혹을 훔치려다 헛디딘 마음
햇살에 찔린 눈은
눈물이 필 때까지
별처럼 하늘로 하늘로 퍼지고
아득한 사랑은
계절의 마지막 그늘에 숨어
가쁜 숨을 고른다
사랑에도 때가 있나요? 늦으면 어떻고 빠르면 어떤가요. 사랑을 느끼는 그 순간이 그 때가 아닐런지요.
휴우, 댓글을 차별없이 달다보니 성수형이 마지막이네요.
숨이 가쁨니다
ㅋㅋㅋㅎㅎㅎ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빗나간 화살 | 2015.04.22 | 24 |
728 | 꽃잎되어 | 2015.04.22 | 25 |
727 | 겨울지나 | 2015.04.23 | 15 |
726 | 생명 | 2015.04.23 | 16 |
725 | 봄편지 | 2015.04.28 | 10 |
724 | 절규 | 2015.04.29 | 15 |
723 | 이슬 | 2015.04.30 | 19 |
722 | 298 | 2015.04.30 | 15 |
721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15 |
720 | 동반자 | 2015.04.30 | 24 |
719 | 그대 그리고 나 | 2015.04.30 | 25 |
718 | 우리집 | 2015.05.02 | 28 |
717 | 떠나든 날 | 2015.05.02 | 17 |
716 | 인간 1 | 2015.05.08 | 13 |
715 | 인간 2 | 2015.05.08 | 10 |
714 | 인간 3 | 2015.05.08 | 17 |
713 | 인연 | 2015.05.08 | 11 |
712 | Tie | 2015.05.12 | 17 |
711 | 사랑의 불씨 | 2015.05.12 | 21 |
710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