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굿 - 김초혜

관리자2024.06.16 21:47조회 수 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https://m.blog.naver.com/ds2ugy/10030226250

시의 전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랑굿1

 

그대 내게 오지 않음은

만남이 싫어 아니라

떠남을

두려워 함인 것을 압니다.

 

나의 눈물이 당신인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감추어 두는 숨은 뜻은

버릴래야 버릴 수 없고

얻을래야 얻을 수 없는

화염(火焰) 때문임을 압니다.

 

곁에 있는 아픔도 아픔이지만

보내는 아픔이 더 크기에

그립고 사는

사랑의 혹법(酷法)을 압니다.

 

두 마음 맞비치어

모든 것 되어도

갖고 싶어 갖지 않는

사랑의 보(褓)를 묶을 줄 압니다.

 

 

2024년 6월 16일 주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3 아리랑 이한기 2024.06.26 8
442 천지도기유장궁여 이한기 2024.07.01 8
441 늙어가는 모든 존재는 모두 비가 샌다 송원 2023.12.03 9
440 소월에 대하여 관리자 2023.12.04 9
439 내 어머니의 발 관리자 2023.12.04 9
438 12월엔.... 송원 2023.12.21 9
437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9
436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9
435 웰빙 - 한 백양- : 신춘문예 - 시 [2024 신년기획] 관리자 2024.01.02 9
434 갑진년 서두 시-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문의 마을에 가서, 여름 가고 여름 관리자 2024.01.14 9
433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관리자 2024.01.16 9
432 좋은 사람 관리자 2024.01.18 9
431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9
430 한국어로 말하니 영어로 바로 통역… 외국인과 통화 벽 사라져 관리자 2024.01.20 9
429 향수 - 정지용- 관리자 2024.02.03 9
428 그리움으로 피고, 지고.. 관리자 2024.02.09 9
427 함께라서 행복하다 - 이 강흥- 관리자 2024.02.13 9
426 Happy Valentin's Day ! 반달 - 정연복- 송원 2024.02.14 9
425 우루과이의 한 교회당 벽에 적혀 있는 글 관리자 2024.03.03 9
424 마음의 길 관리자 2024.03.14 9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