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8 | 시인의 소명의식[이준식의 한시 한 수 | 관리자 | 2024.03.10 | 21 |
327 | 휴스턴대한체육회에 왔습니다 | 관리자 | 2024.03.16 | 21 |
326 | "다름" 과 "틀림 | 관리자 | 2024.03.22 | 21 |
325 | 마치 연꽃처럼 | 이한기 | 2024.06.25 | 21 |
324 | 물(水)처럼 | 이한기 | 2024.06.29 | 21 |
323 | 도덕경 제 77장 | 이한기 | 2024.07.01 | 21 |
322 | 비 오는 날 초당에서 낮잠 자면서 | 이한기 | 2024.07.08 | 21 |
321 | 그 손 - 김 광규 | 송원 | 2023.12.19 | 22 |
320 | 시인의 향기 - 이 강흥- | 송원 | 2024.02.13 | 22 |
319 | 백석 시 ‘흰 바람벽이 있어’ 바구지꽃의 정체는? [김민철의 꽃이야기] | 관리자 | 2024.02.21 | 22 |
318 | 예禮 | 이한기 | 2024.02.23 | 22 |
317 | 나상호 노인회장 94세로 별세1 | 관리자 | 2024.03.28 | 22 |
316 | [축시]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 淸風軒- | 관리자 | 2024.04.04 | 22 |
315 | 다름을 존중하기 | 이한기 | 2024.04.19 | 22 |
314 | 생육生育 | 이한기 | 2024.04.17 | 22 |
313 | 추억의 사진들 | 관리자 | 2024.05.04 | 22 |
312 | 예수님의 학력 | 이한기 | 2024.05.22 | 22 |
311 | 무괴아심(無愧我心) | 이한기 | 2024.05.25 | 22 |
310 | 하이쿠(俳句, 배구) 감상 | 이한기 | 2024.05.29 | 22 |
309 | 호국영웅 | 이한기 | 2024.05.25 | 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