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옹
유당/박홍자
너무 기쁨이 넘쳐 너무 좋은
너를 힘껒 포옹 했더니
크게 벌린 너의 가슴이
그만 내겐 벅찬
순간을 맞이 했던 거였어
당신과 나의
바램이 그냥 이렇게
평행선을 그리고
그렇게 가라고 해야지
물음표가 삭제된
그림 속엔
오직 나의 대답만
메아리 되여 사라저 버렸지
인생을 말 하지 않아도
이미 그려진 포물 선 위에
나래짓 하는 너의 모습을 멍하니
그렇게 너를 바라 보며
나는 그냥 이대로
포옹 한채로 숨 가뻐하며
이대로 행복 해 해야 하는 거야
그리운 이를 위해
꿈 속에 서라도 허상을 향해
허우적 거리며
그리움을 띠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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