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겨울비 내리는 애틀랜타에서 김태형

관리자2024.04.08 17:49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비 내리는 애틀랜타에서

 

김 태형

 

 

봄소식 수선화 오를 때까진

꽁꽁 언 ㄴㄴ과 밭 썰매를 타던

쌓인 눈 골목길 터널을 뚫던

개구쟁이 친구들 생각한다

 

자정 넘어 눈 비비고 서울을 떤

오대산 오름길 눈 덮인 비로봉

머리 위 쏟아지는 별들을 헤아리던

정다운 그님도 생각난다

 

젊음에 떠나 40 성상 이어온 애틀랜타

겨울 아닌 겨울 찬비만 내리면

산골마을 오두막 나타샤와 흰 당나귀

푹푹 눈 내리는 겨울을  그리워한다

 

 

 

2024년 4월 8일 월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 2024년 인간 수명에 대한 연구결과 관리자 2024.01.19 14
146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14
145 칼 국수 - 김 종재 - 관리자 2024.01.12 14
144 웰빙 - 한 백양- : 신춘문예 - 시 [2024 신년기획] 관리자 2024.01.02 14
143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4
142 대학 시절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4
141 풀 - 김 수영 관리자 2024.01.01 14
140 12월 저녁의 편지 송원 2023.12.22 14
139 12월엔.... 송원 2023.12.21 14
138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뒤에 숨은 기가 막히고 속이 뚫리는 156편의 시+그림 관리자 2023.12.02 14
137 뮬아양망(物我兩忘) 이한기 2024.07.11 13
136 추억의 가족사진과 고향집 관리자 2024.07.03 13
135 김소월 진달래꽃 분석 총정리 : 관리자 2024.06.27 13
134 사랑굿 - 김초혜 관리자 2024.06.16 13
133 6월의 시 모음 관리자 2024.06.05 13
132 2024년 5월 27일 메모리알 데이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관리자 2024.05.27 13
131 오월 - 피 천득 관리자 2024.05.22 13
130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Happy Mother's Day! 관리자 2024.05.11 13
129 인정人情/왕유王維 이한기 2024.04.07 13
128 81세 등단, 83살 첫 시집 '대숲의 바람 소리' 낸 문숙자 시인 관리자 2024.03.15 13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