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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굿 - 김초혜

관리자2024.06.16 21:47조회 수 7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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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ds2ugy/10030226250

시의 전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랑굿1

 

그대 내게 오지 않음은

만남이 싫어 아니라

떠남을

두려워 함인 것을 압니다.

 

나의 눈물이 당신인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감추어 두는 숨은 뜻은

버릴래야 버릴 수 없고

얻을래야 얻을 수 없는

화염(火焰) 때문임을 압니다.

 

곁에 있는 아픔도 아픔이지만

보내는 아픔이 더 크기에

그립고 사는

사랑의 혹법(酷法)을 압니다.

 

두 마음 맞비치어

모든 것 되어도

갖고 싶어 갖지 않는

사랑의 보(褓)를 묶을 줄 압니다.

 

 

2024년 6월 16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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