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원하신다면 - 기욤 아폴리네르-

관리자2024.02.22 11:01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당신이 원하신다면

 

기욤 아폴리네르 

당신이 원하신다면

당신에게 드리리다

아침을

나의 활기찬 아침을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빛나는 나의 머리카락과

금빛 도는 나의 푸른 눈을

당신이 원하신다면

당신에게 드리리다

따사로운 햇살 비추는 아침에

들려오는 모든 소리와

근처 분수에서 치솟는

감미로운 물 소리들을

그리고 곧이어 찾아들 석양을

내 쓸쓸한 마음의 눈물인

석양을

또한 나의 조그마한 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가까이에

있지 않으면 안 될

나의 마음을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9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10
428 문인과의 차 한 잔 ⑤ ‘불가능’의 詩學을 탐구하는 시인 이성복 관리자 2024.01.02 10
427 My life has been the poem.... 관리자 2024.01.09 10
426 국수 - 백석- 관리자 2024.01.12 10
425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10
424 2024년 인간 수명에 대한 연구결과 관리자 2024.01.19 10
423 장수(長壽)와 요절(夭折) 관리자 2024.01.24 10
422 두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송원 2024.02.04 10
421 어머님 생각 - 신사임당- 관리자 2024.02.08 10
420 한 평생 관리자 2024.02.13 10
419 The $105 Trillion World Economy 관리자 2024.02.13 10
418 Happy Valentin's Day ! 반달 - 정연복- 송원 2024.02.14 10
417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관리자 2024.03.03 10
416 마음의 길 관리자 2024.03.14 10
415 81세 등단, 83살 첫 시집 '대숲의 바람 소리' 낸 문숙자 시인 관리자 2024.03.15 10
414 [축시] 겹경사 - 효천 윤정오 관리자 2024.04.04 10
413 [축시] 신랑 신부가 - 월우 장 붕익- 관리자 2024.04.04 10
412 아내와 나 사이 - 이 생진- 관리자 2024.05.02 10
411 "어머니의 날" 제정의 유래 관리자 2024.05.15 10
410 건강하게 사는 법 관리자 2024.05.17 10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