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0 | 착한 사람 | 이한기 | 2024.03.04 | 20 |
359 | “절대 월드클래스 아니다”…아버지 혹평했지만 손흥민에게 벌어진 일 | 관리자 | 2024.03.20 | 20 |
358 | World-Okta Golf Tournament | 관리자 | 2024.03.24 | 20 |
357 | 복福과 축복祝福 | 이한기 | 2024.04.01 | 20 |
356 | 민들레 홀씨 / 조광현 | 이한기 | 2024.04.04 | 20 |
355 | 권오석 씨,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연임 | 관리자 | 2024.04.18 | 20 |
354 | 47년 전통 이상문학상 운영사 바뀐다 | 관리자 | 2024.04.24 | 20 |
353 |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 2 | 관리자 | 2024.05.13 | 20 |
352 | 자율주행차 양산나선 中… 美보다 먼저 상용화시대 연다[글로벌 리포트] | 관리자 | 2024.06.16 | 20 |
351 | 천만매린(千萬買鄰) | 관리자 | 2024.06.27 | 20 |
350 | 희우(喜雨)/최승범 | 이한기 | 2024.07.20 | 20 |
349 | 내 어머니의 발 | 관리자 | 2023.12.04 | 21 |
348 | 서로 사랑하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이것 저것 재지 않습니다. 그저 줄 뿐입니다 | 관리자 | 2023.12.08 | 21 |
347 |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 관리자 | 2024.01.01 | 21 |
346 |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 이성복- | 관리자 | 2024.01.02 | 21 |
345 | [하이쿠}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이라는 걸 모르다니! | 관리자 | 2024.01.08 | 21 |
344 | 여기있다 - 맹재범 : 한겨울 냉면집에서 시를 썼다···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들 | 관리자 | 2024.01.15 | 21 |
343 | 애틀랜타문학회, 2024년 어린이글짓기 대회 연다 | 관리자 | 2024.01.17 | 21 |
342 |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계의 명시 100선 | 관리자 | 2024.02.11 | 21 |
341 | 하여가 - 이 방원- & 단심가 -정몽주- | 관리자 | 2024.02.12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