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아버지

아이얼굴2016.08.27 22:26조회 수 44댓글 0

  • 1
    • 글자 크기

아버지

 

 

그렇게 당당했던 아버지의 모습

그렇게 두려웠던 아버지의 눈빛

세월에 무력하게 촉촉이 젖어들고,

쳐진 어깨에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보이지 않았던 아버지의 눈물

든든했던 기대감은 찾을수 없어도

아버지에 대한 강한 기억만으로

참 멋있는 삶을 우리에게 보이셨네요.

 

아버지때문에 내가 서고,

아버지때문에 내가 걷고,

아버지때문에 내가 뛰면서,

아버지의 뒷모습을 쫓아 올 수 있었습니다.

 

강한 모습에 숨겨진 아버지 사랑

이제야 가슴에 스믈스믈 올라와

숨겼던 사랑 하나 하나 찾아

아이들에게 그대로 심고 있습니다.

 

내게 남은 그림에

아버지에 모습이 숨어 있는 것처럼 

당신의 손자에게도

여전히 그려질것입니다.아버지.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50
67 실제상황 2018.08.13 50
66 사랑으로 2015.03.16 50
65 미국에서 땡스기빙 지내기3 2021.11.27 49
64 저 녁1 2021.11.23 49
63 시인의 마을22 2020.02.09 49
62 청첩 2019.04.26 49
61 아가야 2018.04.14 49
60 오리털 파카5 2018.03.24 49
59 여 름2 2017.09.02 49
58 개기일식 2017.08.31 49
57 7월, 여름 2017.07.20 49
56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48
55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48
54 아들아! 2018.09.10 48
53 휴일1 2017.05.09 48
52 아 침1 2021.11.23 47
51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47
50 봄1 2015.03.16 47
49 같은 삶 다른 느낌3 2021.11.20 46
첨부 (1)
아버지.JPG
467.4KB / Download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