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기다리며
조동안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스치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아직인데
주문하지 않은 메뉴판을 매만지며
흠짓흠짓 유리창 밖을 보다가
잘 매달려 있는 단풍으로 스치는 바람
한 컷의 영화 속 장면처럼
춤을 추며 떨어지는 왈츠
늦가을 쌔한 바람이 추워도
빨간 잎사귀에 어울린 파란 하늘이
박하처럼 시원하네요
![]() |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사람을 기다리며
조동안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스치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아직인데
주문하지 않은 메뉴판을 매만지며
흠짓흠짓 유리창 밖을 보다가
잘 매달려 있는 단풍으로 스치는 바람
한 컷의 영화 속 장면처럼
춤을 추며 떨어지는 왈츠
늦가을 쌔한 바람이 추워도
빨간 잎사귀에 어울린 파란 하늘이
박하처럼 시원하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 | 사명 | 2015.04.29 | 71 |
87 |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1 | 2017.05.09 | 71 |
86 | 개기일식 | 2017.08.31 | 71 |
85 | 동창회 | 2017.12.04 | 71 |
84 |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 2017.12.09 | 72 |
83 | 컴퓨터를 정리하며2 | 2021.11.21 | 72 |
82 | 폭풍이 지나는중이었어도2 | 2022.07.15 | 72 |
81 | 동창 | 2015.04.13 | 73 |
80 | 別離 | 2016.08.27 | 73 |
79 | 가족여행91 | 2017.09.03 | 73 |
78 | 아버지와 코로나19 | 2020.05.19 | 73 |
77 | 아! 우크라이나5 | 2022.02.28 | 73 |
76 | 별 | 2015.03.16 | 74 |
75 | 산소망 | 2015.04.15 | 74 |
74 | COVID19 & ….1 | 2020.05.17 | 74 |
73 | 무 제 22 | 2020.05.19 | 74 |
72 |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 2021.05.01 | 74 |
71 | 하얀눈 검은눈12 | 2022.01.07 | 74 |
70 | 통증1 | 2017.07.20 | 75 |
69 | 가족여행8 | 2017.09.03 | 7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