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모순의 틀

아이얼굴2020.09.16 21:01조회 수 2643댓글 2

  • 1
    • 글자 크기

모순의 틀.jpg




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누구나 갖고 있는 모순들.......제목이 좋습니다.

    이런 시는 조금만 더 풀어서 길게 쓰면 어떨까요? 

  • 주위를 희화화하고

    심각한 것을 못견디는 누구와는 달리

    동안씨의 글에서는 자경문류의 엄숙함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덕분에 그 글을 나에게 입혀보고 다독이고 갑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가족여행5 2017.09.03 44
127 어머니 사랑 2017.09.11 44
126 깡통 2017.11.15 44
125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2017.11.28 44
124 감기2 2018.01.19 44
123 부활의 꿈 2018.04.01 44
122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44
121 5월을 꿈꾸며 2015.03.16 45
120 시간 여행 2016.08.27 45
119 청첩 2019.04.26 45
118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45
117 아 침1 2021.11.23 45
116 봄1 2015.03.16 46
115 휴일1 2017.05.09 46
114 개기일식 2017.08.31 46
113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46
112 사랑으로 2015.03.16 47
111 7월, 여름 2017.07.20 47
110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47
109 아들아! 2018.09.10 47
첨부 (1)
모순의 틀.jpg
527.4KB / Download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