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람을 기다리며

아이얼굴2021.11.20 15:06조회 수 75댓글 1

    • 글자 크기

사람을 기다리며


                                  조동안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스치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아직인데
주문하지 않은 메뉴판을 매만지며
흠짓흠짓 유리창 밖을 보다가
잘 매달려 있는 단풍으로 스치는 바람
한 컷의 영화 속 장면처럼
춤을 추며 떨어지는 왈츠
늦가을 쌔한 바람이 추워도
빨간 잎사귀에 어울린 파란 하늘이
박하처럼 시원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회장님!

    기다림의 미학도 때론 

    즐거움? 독락아닐까요?

    만추의 풍경화 

    잘 감상했습니다.

    건승하십시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 optimist 2016.08.27 66
67 시인의 마을22 2020.02.09 65
66 만두1 2019.01.18 65
65 가족여행3 2017.09.03 65
64 가족여행 1 2017.09.03 65
63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64
62 청첩 2019.04.26 64
61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64
60 아가야 2018.04.14 64
59 가족여행4 2017.09.03 64
58 7월, 여름 2017.07.20 64
57 그리움 2016.08.27 64
56 저 녁1 2021.11.23 63
55 2021.07.13 63
54 깡통 2017.11.15 63
53 가족여행5 2017.09.03 63
52 딸아 딸아 2017.05.09 63
51 동행2 2016.08.27 63
50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62
49 어머니 사랑 2017.09.11 6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