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자
조동안
흰 도화지에 도면을 그리고
정성껏 오려내어
상자를 하나 만들어 보았다
처음엔 조그만 보석상자를
만들려 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되어
선물 상자로 결정하고
예쁘게 마무리를 하고
사람들에게 보여 주니
한 친구는 보석 상자라 하고
한 친구는 필통이라 하고
한 친구는 저금통이라 하네
나는 선물상자라 했는데
저들은 저들 대로
자기 말을 하더라도
틀린 게 없어 그대로 받아내네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상 자
조동안
흰 도화지에 도면을 그리고
정성껏 오려내어
상자를 하나 만들어 보았다
처음엔 조그만 보석상자를
만들려 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되어
선물 상자로 결정하고
예쁘게 마무리를 하고
사람들에게 보여 주니
한 친구는 보석 상자라 하고
한 친구는 필통이라 하고
한 친구는 저금통이라 하네
나는 선물상자라 했는데
저들은 저들 대로
자기 말을 하더라도
틀린 게 없어 그대로 받아내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 | 사랑으로 | 2015.03.16 | 60 |
87 | 하얀눈 검은눈12 | 2022.01.07 | 59 |
86 | 유리식탁1 | 2021.07.13 | 59 |
85 | 미련 미련 | 2019.01.31 | 59 |
84 | 거룩한 부담 | 2018.12.13 | 59 |
83 | 거울 | 2017.11.15 | 59 |
82 | optimist | 2016.08.27 | 59 |
81 | 산 | 2015.04.13 | 59 |
80 | 기러기 아빠 | 2015.03.16 | 59 |
79 | 폭풍이 지나는중이었어도2 | 2022.07.15 | 58 |
78 | 아버지와 코로나19 | 2020.05.19 | 58 |
77 | 我田引水(아전인수)2 | 2018.05.19 | 58 |
76 | 가족여행4 | 2017.09.03 | 58 |
75 | 別離 | 2016.08.27 | 58 |
74 |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 2021.05.01 | 57 |
73 | 오리털 파카5 | 2018.03.24 | 57 |
72 | 가족여행5 | 2017.09.03 | 57 |
71 | 7월, 여름 | 2017.07.20 | 57 |
70 | 동반자3 | 2017.05.09 | 57 |
69 | 봄2 | 2015.03.16 | 5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