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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윤회

석정헌2015.11.19 12:15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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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회


        석정헌


해와 땅이 없었다면

내 그림자 생기기라도 하였을까


동으로 누운 그림자

내 몸보다 더 길고

헤져 구멍난 가슴

몸에 녹여 보지만

마음에 새겨진 형상 이루지 못 한채

꿈마져 멀어져 버리면

밖으로 나간 눈동자 돌아 보아도

뜨거운 숨결은 식어 가고

그림자 어둠에 덮히면

뉘우침 마져 희미해져

메울 수 없는 거슴속에

흩어진 기억마져

세월따라 흘러가다

멀리멀리 가서

또 다른 그리움 만나

같은 나를 잉태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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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한 그리움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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