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광야 이육사

관리자2024.06.27 15:17조회 수 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https://m.blog.naver.com/ccc192000/40098155379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후 읽으시면 됩니다다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 뒤에
백마를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8 귀천 천상병 관리자 2024.06.27 0
607 ‘파도 파도 미담만’ 토트넘 캡틴 손흥민, 동료 부상에 불같이 화낸 이유는? 관리자 2024.03.14 1
606 댈라스 빛내리 교회에 가서 11시 예배를 보았습니다 관리자 2024.03.18 1
605 Happy Runners Marathon Club meeting on 060924 관리자 2024.06.10 1
604 시에 담은 아버지 관리자 2024.06.27 1
603 제 74주년 6.25 전댕 기념회 관리자 2024.06.27 1
602 어디까지 갈것인가 이한기 9 시간 전 1
601 진 달래꽃 - 김 소월- 관리자 2024.01.26 2
600 경기 후 손흥민 행동에 놀란 현지 팬...‘자격이 없네, PL이 그를 품을 자격’ 관리자 2024.03.13 2
599 [마음이 머무는 詩] 사월의 노래-박목월 관리자 2024.04.08 2
598 아침 이슬 (영혼의 물방울) 아해 김태형 관리자 2024.04.08 2
597 분양 받으신 약초중 이외순 문우님 과 장붕익 문우님의 약초 상황입니다 관리자 2024.04.29 2
596 기탄잘리 신께 바치는 노래- 타고르 관리자 2024.06.10 2
595 세월아 피천득 관리자 2024.06.27 2
594 추억의 가족사진과 고향집 관리자 2024.07.03 2
593 한국 축산 자림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관리자 2024.07.03 2
592 하얀 거짓말 관리자 2024.07.03 2
591 벌거벗은 임금 이한기 10 시간 전 2
590 [디카시]나목 - 정성태 관리자 2024.01.01 3
589 문예감성이 배출한 김봄서 시인 파키스탄 진출 관리자 2024.02.21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