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8 | 김지수 "멋진 질문을 필요없다" | 관리자 | 2024.05.07 | 11 |
227 | 질문과 대답 | 이한기 | 2024.04.29 | 11 |
226 | 권오석 씨,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연임 | 관리자 | 2024.04.18 | 11 |
낙화落花 / 조지훈 | 이한기 | 2024.04.08 | 11 | |
224 | 처칠, 영국수상의 유머 | 관리자 | 2024.03.27 | 11 |
223 | World-Okta Golf Tournament | 관리자 | 2024.03.24 | 11 |
222 | 하여가 - 이 방원- & 단심가 -정몽주- | 관리자 | 2024.02.12 | 11 |
221 | 그대를 처음 본 순간 - 칼릴지브란- | 관리자 | 2024.02.12 | 11 |
220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 | 관리자 | 2024.02.11 | 11 |
219 | 새해 인사 - 나태주- | 관리자 | 2024.02.11 | 11 |
218 | 애틀랜타문학회, 2024년 어린이글짓기 대회 연다 | 관리자 | 2024.01.17 | 11 |
217 |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 관리자 | 2024.01.14 | 11 |
216 | 배웅 - 노노족 김상호- | 관리자 | 2024.01.08 | 11 |
215 |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11 |
214 | 첫 눈 - 이승하 | 관리자 | 2023.12.17 | 11 |
213 | 밥풀 - 이 기인- | 관리자 | 2023.12.17 | 11 |
212 | 두 번은 없다 | 이한기 | 2024.07.01 | 10 |
211 | 시를 쓰는 바보 | 이한기 | 2024.06.26 | 10 |
210 | 아리랑 | 이한기 | 2024.06.26 | 10 |
209 | 한국 역사의 숨은 진실 | 이한기 | 2024.06.26 | 1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