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연주하는 봄바람/김주윤

이한기2024.03.02 09:31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연주하는 봄바람

 

김주윤

 

 빈 하늘 타고 번져 나가는

 그대의 숨결

   봄을 향해 질주한다. 

 

겨울 시린 고독

 비밀로 간직한체

  그대의 소리없는 연주

 

 우리의 시간 보다 앞선

   찬연히 빛나는  신비한  

 그대의 안간힘에

  귀기울이는 섬세한 발걸음

 

어디선가

    목소리 큰 왕년에 내가  ~

 할배들의 

 바람이 나르는 인생소리

 

  매화는 필 생각도

안하는지 

 거짓 위로도 해주지 않는다.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을

틀었다.

바로크 음악이

세밀한 감성으로

가슴을 촉촉하게 

사로 잡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16
215 1 월 관리자 2024.01.16 16
214 코미디언 양세형, 시인으로 인정받았다…첫 시집 '별의 집' 베스트셀러 기록 관리자 2024.01.08 16
213 그 사이에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16
212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관리자 2023.12.22 16
211 12월엔.... 송원 2023.12.21 16
210 첫 눈 - 이승하 관리자 2023.12.17 16
209 밥풀 - 이 기인- 관리자 2023.12.17 16
208 제임스 조이스 첫 시집과 새 번역 '율리시스' 동시 출간 관리자 2023.12.16 16
207 죽음을 향한 존재(Sein-zum-Tode)-철학적 계절, 12 관리자 2023.12.05 16
206 바보같은 삶- 장기려 박사님의 삶 관리자 2023.12.03 16
205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관리자 2023.12.02 16
204 묵상(默想) 이한기 2024.07.11 15
203 기사와사(起死臥死) 이한기 2024.07.09 15
202 두 번은 없다 이한기 2024.07.01 15
201 악의 평범성/지은경 이한기 2024.07.02 15
200 시를 쓰는 바보 이한기 2024.06.26 15
199 한국 역사의 숨은 진실 이한기 2024.06.26 15
198 나그네 관리자 2024.05.30 15
197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관리자 2024.05.17 1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