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2 | 귀천 -천상병- | 송원 | 2024.02.10 | 8 |
111 | 사랑 굿 - 김 초혜- | 관리자 | 2024.01.30 | 8 |
110 | 동백꽃 지는 날 - 안도현- | 관리자 | 2024.01.30 | 8 |
109 | 노후찬가(老後讚歌) | 관리자 | 2024.01.29 | 8 |
108 |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 관리자 | 2024.01.29 | 8 |
107 |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영수 시인의 ‘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펴내 | 관리자 | 2024.01.29 | 8 |
106 |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 관리자 | 2024.01.27 | 8 |
105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 관리자 | 2024.01.22 | 8 |
104 | 행복한 존재 - 김 은주- | 관리자 | 2024.01.13 | 8 |
103 | 떠도는 자의 노래 - 신 경림- | 관리자 | 2024.01.12 | 8 |
102 | 엄마 걱정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8 |
101 | 대학 시절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8 |
100 | 바보같은 삶- 장기려 박사님의 삶 | 관리자 | 2023.12.03 | 8 |
99 | 김소월 진달래꽃 분석 총정리 : | 관리자 | 2024.06.27 | 7 |
98 | 자율주행차 양산나선 中… 美보다 먼저 상용화시대 연다[글로벌 리포트] | 관리자 | 2024.06.16 | 7 |
97 | 델타항공이 띄우는 ‘애틀랜타’… 한국인 美 여행 ‘핫플’ 거듭나 | 관리자 | 2024.06.10 | 7 |
96 | 2024년 5월 22일 세상 떠난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 [고두현의 아침 시편] | 관리자 | 2024.05.27 | 7 |
95 | 아내와 나 사이 - 이 생짖- | 관리자 | 2024.05.27 | 7 |
94 | “이게 월뭬만이에유~” 충청향우회 효도잔치 마련 | 관리자 | 2024.05.22 | 7 |
93 |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 관리자 | 2024.05.17 | 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