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장 - 윤동주-

관리자2024.02.29 02:08조회 수 42댓글 0

    • 글자 크기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4/02/26/KUMFSU4LQVDXLFRONXABODCI7E/

 

글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윤 동주-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업고 지고…… 안고 들고……

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버려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저마다 생활을 외치오…… 싸우오.

 

왼 하루 올망졸망한 생활을

되질하고 저울질하고 자질하다가

날이 저물어 아낙네들이

쓴 생활과 바꾸어 또 이고 돌아가오.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 이성복- 관리자 2024.01.02 21
164 남해금산 - 이 성복- 관리자 2024.01.02 13
163 웰빙 - 한 백양- : 신춘문예 - 시 [2024 신년기획] 관리자 2024.01.02 13
162 삼순이 - 정찬일- 관리자 2024.01.02 11
161 쉽게 쓰여진 시 - 윤동주- 관리자 2024.01.02 10
160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4
159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2
158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17
157 엄마 걱정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11
156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7
155 대학 시절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3
154 빈 집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13
153 Happy Runner's Marathon Club 회원님들 관리자 2024.01.02 14
152 [디카시]나목 - 정성태 관리자 2024.01.01 7
151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관리자 2024.01.01 19
150 그 사이에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15
149 시간의 그늘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11
148 풀 - 김 수영 관리자 2024.01.01 14
147 산정묘지山頂墓地 1- 조정권 관리자 2024.01.01 11
146 빈교행(貧交行)/두보(杜甫) 이한기 2023.12.29 7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