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희망가 - 문병란-

관리자2024.01.31 12:22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희  망  가

 

               

 문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 튼다 

 

절망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찾고

사막의 고통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덮인 겨울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없이 성취 오지 않고

단련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 흔들려도

 

한고비 지나면 

구름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 온다.

 

 

2024년 1월 31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1 귀천 천상병 관리자 2024.06.27 0
610 아침 이슬 (영혼의 물방울) 아해 김태형 관리자 2024.04.08 2
609 시에 담은 아버지 관리자 2024.06.27 2
608 세월아 피천득 관리자 2024.06.27 2
607 진 달래꽃 - 김 소월- 관리자 2024.01.26 3
606 경기 후 손흥민 행동에 놀란 현지 팬...‘자격이 없네, PL이 그를 품을 자격’ 관리자 2024.03.13 3
605 ‘파도 파도 미담만’ 토트넘 캡틴 손흥민, 동료 부상에 불같이 화낸 이유는? 관리자 2024.03.14 3
604 댈라스 빛내리 교회에 가서 11시 예배를 보았습니다 관리자 2024.03.18 3
603 분양 받으신 약초중 이외순 문우님 과 장붕익 문우님의 약초 상황입니다 관리자 2024.04.29 3
602 기탄잘리 신께 바치는 노래- 타고르 관리자 2024.06.10 3
601 Happy Runners Marathon Club meeting on 060924 관리자 2024.06.10 3
600 제 74주년 6.25 전댕 기념회 관리자 2024.06.27 3
599 102계단 상승한 시집…요즘 짧은 시가 잘 팔리는 이유는? 관리자 2024.01.29 4
598 김소월 개여울 해설 관리자 2024.01.29 4
597 반달 - 동요 관리자 2024.03.16 4
596 Happy Runner's Marathon Club 관리자 2024.03.24 4
595 머스크 “테슬라 로보택시 8월 공개”…주가 시간외거래 5%↑ 관리자 2024.04.08 4
594 [마음이 머무는 詩] 사월의 노래-박목월 관리자 2024.04.08 4
593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관리자 2024.04.08 4
592 시인 나태주가 말하는 어른, “잘 마른 잎 태우면 고수운 냄새 나” 관리자 2024.04.09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