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 기 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빈집
- 기 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3 | 상선약수上善若水 | 이한기 | 2024.04.08 | 18 |
342 | 삼천갑자 동방삭 | 이한기 | 2024.02.09 | 22 |
341 | 삼순이 - 정찬일- | 관리자 | 2024.01.02 | 11 |
340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이한기 | 2024.06.26 | 18 |
339 | 삶은 고해苦海 | 이한기 | 2024.03.06 | 34 |
338 | 삶, 이별, 죽음- 인도 록파족 | 관리자 | 2024.04.15 | 33 |
337 | 살아갈 이유 시 : 나태주, 시평 : 손창기4 | 배형준 | 2022.03.09 | 120 |
336 | 살아가며 - 노노족 김상호- | 관리자 | 2024.01.07 | 24 |
335 | 산행(山行) | 이한기 | 2023.12.01 | 64 |
334 | 산중문답(山中問答) | 이한기 | 2024.01.19 | 47 |
333 | 산정묘지山頂墓地 1- 조정권 | 관리자 | 2024.01.01 | 12 |
332 | 사진방에 사진 올렸습니다~^ㅡ^2 | Jenny | 2017.08.16 | 71 |
331 | 사유(思惟)의 시간 | 이한기 | 2024.05.19 | 25 |
330 | 사상(4相)과 사단(4端) | 이한기 | 2024.06.29 | 25 |
329 | 사랑이 눈 뜰때면 용혜원- | 관리자 | 2024.07.14 | 7 |
328 | 사랑의 향기 풍기는 사람 | 관리자 | 2024.03.05 | 16 |
327 | 사랑에 답함 - 나태주 | 관리자 | 2024.04.23 | 14 |
326 | 사랑굿 - 김초혜 | 관리자 | 2024.06.16 | 14 |
325 | 사랑 굿 - 김 초혜- | 관리자 | 2024.01.30 | 11 |
324 | 사람 사이 공식公式 | 이한기 | 2024.03.02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