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약은 사람이다
시인 김동진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게는
우산이 필요한 것 같지만
사실 함께 우산을 쓰고
갈 사람이 필요하다.
울고 있는
사람에게는
손수건이 필요한것 같지만
사실 손수건을 주며
안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슬픔에 잠겨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는
술이 더 필요한 것 같지만
사실 함께 잔을 부딪치며
속 마음을 털어 놓을
사람이 필요하다.
상처받은 마음에
최고의 약은 사람이다.
2024년 1월 5일 금요일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5 | 꽃 - 로버트 크릴리- | 관리자 | 2024.01.10 | 15 |
| 184 | 술잔을 권하노라 - 우 무룡- | 관리자 | 2024.01.10 | 15 |
| 183 | 비오는 날의 기도 - 양광모- | 송원 | 2024.01.09 | 15 |
| 182 |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 관리자 | 2023.12.22 | 15 |
| 181 | 밥풀 - 이 기인- | 관리자 | 2023.12.17 | 15 |
| 180 | 제임스 조이스 첫 시집과 새 번역 '율리시스' 동시 출간 | 관리자 | 2023.12.16 | 15 |
| 179 | 세월아 - 피천득 | 관리자 | 2023.12.06 | 15 |
| 178 | 죽음을 향한 존재(Sein-zum-Tode)-철학적 계절, 12 | 관리자 | 2023.12.05 | 15 |
| 177 | 악의 평범성/지은경 | 이한기 | 2024.07.02 | 14 |
| 176 | 아리랑 | 이한기 | 2024.06.26 | 14 |
| 175 | 현충일-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을 기억하겠습니다 | 관리자 | 2024.06.06 | 14 |
| 174 | 접시꽃 당신 - 도 종환- | 관리자 | 2024.05.30 | 14 |
| 173 | "어머니의 날" 제정의 유래 | 관리자 | 2024.05.15 | 14 |
| 172 | 지갑속에 담긴 사랑 | 관리자 | 2024.04.18 | 14 |
| 171 | 친구야 너는 아니?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4.16 | 14 |
| 170 | 이외순 회원님의 감나무와 텃밭 구경하세요 | 관리자 | 2024.04.14 | 14 |
| 169 | 그대들이시여!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아해 김태형- | 관리자 | 2024.04.08 | 14 |
| 168 | 아무 꽃 - 박 재하- | 관리자 | 2024.04.08 | 14 |
| 167 | 꽃이 화사하게 핀 선인장 | 관리자 | 2024.04.08 | 14 |
| 166 | [축시] 신랑 신부가 - 월우 장 붕익- | 관리자 | 2024.04.04 | 1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