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비 냄새가 좋고
그 비에 젖은
흙 냄새가 좋고
비를 품은
바람 냄새가 좋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옮긴이 노트
뉴멕시코 산불 소식이 내 아침 정서를 지배한다.
진화율이 0%라는 소식도 절망을 부추긴다.
'아이들이 책이랑 챙기는 모습에 슬펐다
언제 다시 집을 세우고 돌아올지 모르겠다'
이재민 인터뷰하는 모습이 아직도 맘에 남아있다.
우리 동네 내리는 비가 그 동네로 몰려 갔으면 . . .
참으로 무기력한 바램이 빗소리에 묻힌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