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3월 / 목필균

이한기2024.03.03 15:57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3월

 

목필균

 

햇살 한 짐 지어다가

고향 밭에 콩이라도

심어 볼까

죽어도 팔지 말라는

아버지 목소리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매지구름 한 조각

끌어다가

고운 채로 쳐서

비 내림 할까

황토밭 뿌리 번진 냉이꽃

저 혼자 피다 질텐데

 

늘어지는 한나절

 고향에 머물다 돌아가는 

어느 날 연둣빛 꿈

 

 * 목필균睦弼均

     (1954 ~    ) *

 춘천교육대학교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95년

'문학 21' 신인상 수상

 시집 : '거울보기', 

'꽃의 결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The Hill We Climb Edited As Normal Sentences1 관리자 2021.04.20 251971
663 테스트1 hurtfree 2015.02.05 13219
662 이- 멜 주소 변경 왕자 2015.08.20 4141
661 띄어쓰기 원칙9 배형준 2018.01.22 833
660 한글 검사5 왕자 2016.09.22 717
659 얼어붙은 눈물.. 정희숙 2018.01.24 652
658 Hong씨 내외 수고! keyjohn 2015.02.11 585
657 시학詩學 입문入門 이한기 2024.02.11 546
656 [조선일보] 글쓰기 구성 전략 '기승전결' 관리자 2019.06.28 456
655 홈페이지에 대한 의견 주세요2 관리자 2015.02.12 420
654 [발행인 레터] 애틀랜타문학회를 만났어요 관리자 2015.02.11 381
653 시 창작 초기에 나타나는 고쳐야 할 표현들/도종환3 배형준 2018.01.28 356
652 일본 노인들의 단시 관리자 2024.02.27 352
651 “어쩌면 시 쓰기가 멈춰지지 않아서”…‘여든’ 나태주 시인의 봄볕같은 고백 [북적book적] 관리자 2024.05.30 323
650 시를 찾아가는 아홉 갈래 길2 배형준 2018.01.28 254
649 양과 늑대의 평화조약 이한기 2024.04.26 251
648 2015년 2월 정기월례회 동영상 보기 관리자 2015.02.09 233
647 나태주 시인의 강의 자료3 강화식 2022.08.04 214
646 홍보부장님1 keyjohn 2015.07.24 212
645 “어쩌면 시 쓰기가 멈춰지지 않아서”…‘여든’ 나태주 시인의 봄볕같은 고백 [북적book적] 관리자 2024.06.06 20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