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황혼黃昏의 자리

이한기2024.02.24 15:04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황혼黃昏의 자리

 

유옹  송창재

 

 지는 곳이 아니라

   싱싱하게 떠 오르는 곳이다.

 

   품에 따뜻하게 데워 다시 오르게 

     환희의 힘을 주는 곳이다.

 

   해도 삶도 침잠할 때

   담금질로 단단하게 굵혀

     다시 내는 곳이다 

 

   스러져 부서져 나약하게

   흔적없는 곳이 아니다

 

    그 그루터기는 

오욕칠정五慾七情과

번뇌煩惱, 갈등을 녹이는 

하늘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서쪽은 동쪽마저 아우르는 

숨은 가슴이다

늙음은 지혜의 샘이 되어

  재생되는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 결혼기념식結婚記念式 이한기 2024.02.08 23
355 경쟁(競爭)?, 교감(交感)? 이한기 2024.01.12 23
354 살아가며 - 노노족 김상호- 관리자 2024.01.07 23
353 어디까지 갈것인가 이한기 2024.07.04 22
352 서애 류성룡의 인생 십계명 이한기 2024.06.25 22
351 명언(名言) 이한기 2024.06.27 22
350 6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관리자 2024.06.16 22
349 K2-18B 이한기 2024.06.13 22
348 양금희 시인 이한기 2024.06.12 22
347 고(故) 김광림 시인 이한기 2024.06.11 22
346 민심(民心)은 천심(天心) 이한기 2024.06.07 22
345 최고의 인생/나태주 이한기 2024.05.23 22
344 남편이 지켜야 할 27훈 이한기 2024.05.23 22
343 노자 도덕경 12장 이한기 2024.05.25 22
342 푸른 오월/노천명 이한기 2024.05.20 22
341 사유(思惟)의 시간 이한기 2024.05.19 22
340 잠언(箴言) 이한기 2024.05.08 22
339 봄 날 이한기 2024.04.04 22
338 이정무 이정자 회원 4월2일 축하연을 위해 준비모임1 관리자 2024.03.28 22
337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관리자 2024.02.29 2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