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8 | 필라델피아를 끝으로 7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관리자 | 2024.03.20 | 18 |
257 | 싸워서 이기고도 손해보는 5가지 | 이한기 | 2024.03.12 | 18 |
256 | 일본을 놀라게 한 아름다운 시 시바타 토요 - 약해 지지마- | 관리자 | 2024.02.21 | 18 |
255 | 새해 인사 - 나태주- | 관리자 | 2024.02.11 | 18 |
254 |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 관리자 | 2024.01.31 | 18 |
253 |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 '님의 생가'를 찾아서 | 관리자 | 2024.01.26 | 18 |
252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 관리자 | 2024.01.16 | 18 |
251 | 평상이 있는 국수 집 - 문태준- | 관리자 | 2024.01.12 | 18 |
250 | 개여울 - 김 소월 | 관리자 | 2024.01.11 | 18 |
249 | 그 사이에 - 정 현종- | 관리자 | 2024.01.01 | 18 |
248 | 양대박 창의 종군일기 | 관리자 | 2024.06.16 | 17 |
247 | 마지막 5분 | 이한기 | 2024.06.25 | 17 |
246 | “이게 월뭬만이에유~” 충청향우회 효도잔치 마련 | 관리자 | 2024.05.22 | 17 |
245 |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 관리자 | 2024.05.11 | 17 |
244 | [축시] 행복은 선택 - 송원 박 항선- | 송원 | 2024.04.04 | 17 |
243 |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 사업회 애틀랜타 지회 - 건국 전쟁 영화 감상문 알림 | 관리자 | 2024.04.01 | 17 |
242 | 처칠, 영국수상의 유머 | 관리자 | 2024.03.27 | 17 |
241 | 밭고랑 위에서/김소월 | 이한기 | 2024.04.01 | 17 |
240 | 꼭 이겨야 되는 싸움 5가지 | 이한기 | 2024.03.14 | 17 |
239 | 눈물처럼 그리움 불러내는 정해종의 시편 | 관리자 | 2024.03.10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