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생과 사 - 지천 ( 支泉 ) 권명오.-

관리자2024.02.21 01:17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생과 사

 

-지천 ( 支泉 ) 권명오.-

 

 

활기찬 청록의 거목

밤 사이 비바람에

뿌리 뽑힌 채 쓰러져

마지막 숨 몰아 쉰다

그 밑에 깔린 나무들

그렇게 그대로 죽어간다

 

생사는 하늘의 뜻

타의에 의해 태어나

타의에 의해 죽고

그렇게 그렇게

언제인가 너 그들과 나

생명의 모체인

흙으로 돌아간다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4 말(馬) 이한기 2024.07.07 9
513 추억의 가족사진과 고향집 관리자 2024.07.03 9
512 바보같은 삶- 장기려 박사님의 삶 관리자 2023.12.03 10
511 웰빙 - 한 백양- : 신춘문예 - 시 [2024 신년기획] 관리자 2024.01.02 10
510 문인과의 차 한 잔 ⑤ ‘불가능’의 詩學을 탐구하는 시인 이성복 관리자 2024.01.02 10
509 떠도는 자의 노래 - 신 경림- 관리자 2024.01.12 10
508 행복한 존재 - 김 은주- 관리자 2024.01.13 10
507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 '님의 생가'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6 10
506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10
505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관리자 2024.01.29 10
504 김소월 개여울 해설 관리자 2024.01.29 10
503 노후찬가(老後讚歌) 관리자 2024.01.29 10
502 이둠을 지나 미래로 - 침묵을 깨고 역사 앞에 서다 - 관리자 2024.02.09 10
501 바람이 오면 - 도종환- 관리자 2024.02.11 10
500 Happy Valentin's Day ! 반달 - 정연복- 송원 2024.02.14 10
499 당신이 원하신다면 - 기욤 아폴리네르- 관리자 2024.02.22 10
498 “절대 월드클래스 아니다”…아버지 혹평했지만 손흥민에게 벌어진 일 관리자 2024.03.20 10
497 NYT 이어 美비평가도 격찬한 한국詩 대모 김혜순 작가 관리자 2024.03.24 10
496 4월에는 목필균 관리자 2024.04.02 10
495 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 2024.04.08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