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봄날 고천 김현성

관리자2024.02.20 14:56조회 수 37댓글 1

    • 글자 크기

 

 

 

 

 

 

봄날의 별곡

 

고천 김현성

 

 

봄볕은

아지랑이 휘파람 불며

살포시 달려와

강둑 버들가지 흔들어

솜사탕 터트렸네

봄날은

스치듯 지나기 심심해

릴레이 줄펀치 날리듯

여기저기 꽃망울

터뜨려 놓고 도망가니

새봄아

잠깐 왔다 갈 거며

차라리 오지나 말 거지

애꾸 준 나이테 숫자만

하나 늘려놓고 가니

봄아 기왕 온 김에

사랑과 행복의 씨앗

가득 뿌려두고 가거라

계절 보내기 아쉬움

열정 다해 가꿔보련다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관리자 2024.01.16 19
383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이해인- 관리자 2024.01.17 19
382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영수 시인의 ‘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펴내 관리자 2024.01.29 19
381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관리자 2024.01.31 19
380 일본을 놀라게 한 아름다운 시 시바타 토요 - 약해 지지마- 관리자 2024.02.21 19
379 바람과 햇살과 나 - 시바타 토요- 송원 2024.03.03 19
378 눈물처럼 그리움 불러내는 정해종의 시편 관리자 2024.03.10 19
377 "스파 월드"는 휴스턴 주류 언론에서도 자주 취재할 정도로 명소 관리자 2024.03.15 19
376 필라델피아를 끝으로 7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관리자 2024.03.20 19
375 [축시] 겹경사 - 효천 윤정오 관리자 2024.04.04 19
374 아내와 나 사이 - 이 생진- 관리자 2024.05.02 19
373 어머니 말씀 이한기 2024.05.12 19
372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관리자 2024.05.11 19
371 여섯 가지 도둑 이한기 2024.05.28 19
370 시와 시조/김성덕 이한기 2024.06.24 19
369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한기 2024.06.26 19
368 아리랑 이한기 2024.06.26 19
367 [아메리카 NOW] 여야 정쟁 사라진 로잘린 카터 여사 장례식을 보면서1 관리자 2023.11.30 20
366 거리에 소리 없이 비 내리네 - 아르띄르 랭보- 관리자 2024.01.09 20
365 향수 - 정지용- 관리자 2024.02.03 2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