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다
석정헌
시린 약속 다둑이며
눈매 무딘 손 끝으로
가슴팍에 쌓아봐도
싸늘한 행간은
여울처럼 맴돌고
그나마
녹아내린 문장
그믐 어두운 하늘이
덮쳐 내리고
텅빈 머리
휑한 가슴
던져버리고 만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화가 난다
석정헌
시린 약속 다둑이며
눈매 무딘 손 끝으로
가슴팍에 쌓아봐도
싸늘한 행간은
여울처럼 맴돌고
그나마
녹아내린 문장
그믐 어두운 하늘이
덮쳐 내리고
텅빈 머리
휑한 가슴
던져버리고 만다
압축 속에 들어있는 무거운 울림.....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더불어 생각의 늪에 들어가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돌아보니 부끄럽고
휑한 머리 이제 겁이 납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09 | 아버지 | 2015.02.17 | 67 |
908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25 |
907 | 안타까움 | 2015.02.21 | 17 |
906 | 가는 세월 | 2015.02.21 | 16 |
905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60 |
904 | 큐피트의 화살 | 2015.02.21 | 39 |
903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38 |
902 | 빗돌 | 2015.02.22 | 357 |
901 | 슬픈 무지개 | 2015.02.23 | 30 |
900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31 |
899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4 |
898 | 노승 | 2015.02.23 | 24 |
897 | 희망 | 2015.02.23 | 19 |
896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895 | 촛불 | 2015.02.24 | 29 |
894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3 |
893 | 벗어야지 | 2015.02.24 | 24 |
892 | 고향 | 2015.02.25 | 27 |
891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3 |
890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