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석정헌
젖은눈 스르르 감고
달빛 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호수인 듯 잠잠한데
늦은 낙엽하나 떨어져
작은 파문 일으키고
차가운 하늘 아래 불타버린 가슴 안고
홀린 듯 홀린 듯 여기까지 왔겄만
남은 낙엽 바람 불어 대롱 거리고
달빛 아래 엎딘 그림자
잊은 듯 되살아나 가신님 부르며
외로움에 차가워진 가슴 붙들고
남몰래 흐느끼다
여명에 밀려 아무 것도 아닌 그리움 찾아
알몸 찬가슴으로 거리에 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그리움
석정헌
젖은눈 스르르 감고
달빛 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호수인 듯 잠잠한데
늦은 낙엽하나 떨어져
작은 파문 일으키고
차가운 하늘 아래 불타버린 가슴 안고
홀린 듯 홀린 듯 여기까지 왔겄만
남은 낙엽 바람 불어 대롱 거리고
달빛 아래 엎딘 그림자
잊은 듯 되살아나 가신님 부르며
외로움에 차가워진 가슴 붙들고
남몰래 흐느끼다
여명에 밀려 아무 것도 아닌 그리움 찾아
알몸 찬가슴으로 거리에 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가을 소묘1 | 2015.08.17 | 22 |
708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2 |
707 | 가을 무상 | 2015.08.29 | 22 |
706 | 메밀꽃1 | 2015.09.01 | 22 |
705 | 가을산 | 2015.09.14 | 22 |
704 | 부석사 | 2015.10.07 | 22 |
703 | 출근 | 2015.10.26 | 22 |
702 | 인생열차 | 2016.03.19 | 22 |
701 | 무상 | 2023.09.09 | 22 |
700 | 계절의 여왕 | 2024.03.17 | 22 |
699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3 |
698 | 사랑의 메아리 | 2015.02.28 | 23 |
697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3 |
696 | 여인 2 | 2015.03.11 | 23 |
695 | 꿈속에서 | 2015.03.22 | 23 |
694 | 마신다 | 2015.04.09 | 23 |
693 | 후회 | 2015.04.09 | 23 |
692 | 죽으리라 | 2015.04.16 | 23 |
691 | 고목 | 2015.10.05 | 23 |
690 | 그런날 | 2015.10.08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