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석정헌
식지 않는 가슴
시작부터 내기 시작한 상처
곪아터져
진물은 가슴을 적시고
억누른 아픔
두드러진 정맥
눈은 점점 붉어지고
경직된 눈꼬리
부르르 떨리는 몸
벌떡 일어서다
세월에 깜짝 놀라
무표정한 얼굴로 주저앉고 만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직도
석정헌
식지 않는 가슴
시작부터 내기 시작한 상처
곪아터져
진물은 가슴을 적시고
억누른 아픔
두드러진 정맥
눈은 점점 붉어지고
경직된 눈꼬리
부르르 떨리는 몸
벌떡 일어서다
세월에 깜짝 놀라
무표정한 얼굴로 주저앉고 만다
'내가 시작한 상처'
곰곰히 생각하면 내가 관여하지 않은 상처가 없네요.
하물며 남의 상처에도 나의 폭력이 묻어 있기도 하고 . . .
전체적인 분위기가 건조하고 사무적인 병실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상처 진물 정맥들 때문인가요?
식지않은 열정이 아직 많아서 상처가 되고 있으신 모양입니다
세월에 놀라신다니 , 그 세월 붙잡아 허리춤에라도 묶어놓으신다면
내 행보 보다 빠르게 걷는일은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ㅎㅎ
아직도에 도착하실려면 멀었으니
앉아서 차분히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바벨탑 | 2016.10.21 | 502 |
528 | 여인 | 2016.10.20 | 172 |
527 | 바람의 아들 | 2016.10.18 | 788 |
526 | 나의 조국 | 2016.10.12 | 41 |
525 | 옛사랑 | 2016.10.12 | 359 |
524 | 10월의 축제 | 2016.10.10 | 64 |
523 |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 2016.10.06 | 30 |
522 | 흔들리는 가을 | 2016.10.04 | 53 |
521 | 가을 | 2016.10.03 | 29 |
520 |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 2016.09.29 | 33 |
519 | 떠난 그대 | 2016.09.26 | 35 |
518 | 망향 | 2016.09.21 | 36 |
517 | 친구 | 2016.09.20 | 48 |
516 | 1818184 | 2016.09.16 | 57 |
515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32 |
514 | 행복한 가을 밥상3 | 2016.09.08 | 65 |
513 | 가을 아침 | 2016.09.07 | 120 |
512 | 성묘 | 2016.09.06 | 29 |
511 | 묻고 싶은 가을 | 2016.09.02 | 33 |
510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