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는개비 2

석정헌2020.10.16 13:24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는개비 2


          석정헌


밤새

그리움에 뒤척이다

무거운 몸 일으키니

저 허무의 긴띠

천지는 안개에 쌓여

희미한 그리움만 더하고

몸 전체로 부딪치며

내려선 뜨락

비인지 안개인지 모를

는개비 내리는 아침

복잡한 머리

축축한 눈가

그리움만 더하고

더러는 사는일

그렇게 어럽지만은 않다는데

아직도 안갯속인

나의 카타르시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마지막 길8 2022.10.04 43
708 무제9 2022.01.07 43
707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3
706 저무는 길2 2020.03.30 43
705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43
704 으악 F 111° 2019.08.14 43
703 봄 소풍 2019.04.15 43
702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3
701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43
700 아내5 2017.06.27 43
699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43
698 검은 가슴 2015.06.09 43
697 오월 2015.05.30 43
696 어린 창녀 2015.02.28 43
695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42
694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42
693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42
692 부끄런운 삶1 2020.07.31 42
691 무제 2019.10.25 42
690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