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황혼黃昏의 자리

이한기2024.02.24 15:04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황혼黃昏의 자리

 

유옹  송창재

 

 지는 곳이 아니라

   싱싱하게 떠 오르는 곳이다.

 

   품에 따뜻하게 데워 다시 오르게 

     환희의 힘을 주는 곳이다.

 

   해도 삶도 침잠할 때

   담금질로 단단하게 굵혀

     다시 내는 곳이다 

 

   스러져 부서져 나약하게

   흔적없는 곳이 아니다

 

    그 그루터기는 

오욕칠정五慾七情과

번뇌煩惱, 갈등을 녹이는 

하늘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서쪽은 동쪽마저 아우르는 

숨은 가슴이다

늙음은 지혜의 샘이 되어

  재생되는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 봄바람 향기香氣 이한기 2024.02.29 51
335 말과 마부 이한기 2024.02.29 45
334 장 - 윤동주- 관리자 2024.02.29 43
333 생의 목표 - 이 해인- 관리자 2024.02.29 36
332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관리자 2024.02.29 25
331 명장名將 일별一瞥 (3) 이한기 2024.02.28 48
330 미국해군의 항공모함 이한기 2024.02.28 45
329 일본 노인들의 단시 관리자 2024.02.27 351
328 단상 - 인생 관리자 2024.02.27 25
327 겸손謙遜해야 할 이유 이한기 2024.02.27 33
326 인생찬가 - 롱 펠로우- 관리자 2024.02.26 34
325 공空과 깨달음 이한기 2024.02.26 34
324 공空의 진리眞理 이한기 2024.02.26 38
323 USS Ronald Reagan ( CVN - 76 ), USS Enterprise ( CVN - 65 ), USS Gerald R. Ford ( CVN - 78 ) , USS Forrestal ( CVA - 59 ) 관리자 2024.02.26 29
322 시인詩人은 무엇인가 이한기 2024.02.26 46
321 마음(心) 일별一瞥 이한기 2024.02.26 37
320 탄생誕生 이한기 2024.02.25 40
319 그때 그 약속/김맹도 이한기 2024.02.25 26
318 저녘 놀 - 오일도- 관리자 2024.02.25 26
317 대보름/박경리 이한기 2024.02.24 34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