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랑, 그 손

아이얼굴2015.04.16 20:38조회 수 85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  그 손

 

                    조동안

 

순박한 미소에

조그만 몸짓 하나에도

자즈러진 웃음보를

터뜨릴수 있는 모습

그 모습 그대로도 아름다워라.


세상을 향하여

아직은 일어서지 못하는

어리디 어린 양

그 몸짓에 어눌한 모습

그 모습 서툴러도 아름다워라.


주는 대로 받아

감사하는 마음에

살포시 눈웃음 지면서

앙증맞게 내 놓는 손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름다워라.


사랑이 가득한 가슴을 먹고

조금씩 조금씩 채워지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

그 손을 잡는 세상

그 세상 그대로도 참아름다워라.


잃어버릴 것 아무리 많아도

사랑이 있는 세상이라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이어라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2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 봄1 2015.03.16 64
47 무 제 2020.05.19 63
46 어머니 사랑 2017.09.11 63
45 딸아 딸아 2017.05.09 63
44 아 침1 2021.11.23 62
43 아들아! 2018.09.10 62
42 동반자3 2017.05.09 62
41 시간 여행 2016.08.27 62
40 이순 2019.04.13 61
39 부활의 꿈 2018.04.01 61
38 여 름2 2017.09.02 61
37 산불3 2022.03.05 60
36 금요일 아침4 2022.01.07 60
35 2 2022.02.22 59
34 너는 뭐냐?1 2021.02.09 59
33 사랑, 그리고 믿음 2018.09.10 59
32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59
31 5월을 꿈꾸며 2015.03.16 59
30 가을문턱 2018.09.09 58
29 실제상황 2018.08.13 5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