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추(秋)락(樂)

아이얼굴2016.08.27 22:29조회 수 70댓글 1

  • 1
    • 글자 크기

()()

 

가을이 온다.

봄 씨앗에 땀을 얽어

열음 햇살 품은 열매

풍성히 보름 쟁반에 담아

가을이 오는구나.

 

높푸른 하늘 구름

청명한 눈부심에

가슴이 열리고

마음이 부프러질 때

샛붉은 단풍잎에

사랑과 추억이

책갈피에 심어지는구나.

 

황금 빛 물결위에

우뚝 선 허수아비

하늘 향해 내 뻣은 팔

사랑으로 손짓하며

주린 참새 오라 하니

가을에 풍성함에

함께 나눌 정이 크구나.

 

가을이 왔다.

오곡백과 풍성하니

,꽹과리, 피리 소리 따라

흥이 절로 나는 구나

오호라! 가을이 왔구나.


추락.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동안씨가 만든 가을의 파티 속으로

    추락하고 말았네요.

    "빨간 단풍잎, 사랑과 추억, 책갈피....."

    한동안 읽는 이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즐거움을 주어서 감사해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여기까지가1 2017.09.01 45
147 원죄 그리고 복음 2019.01.30 45
146 너는 뭐냐?1 2021.02.09 45
145 가족여행 2 2017.09.03 46
144 그린카드2 2021.05.01 46
143 점 심 2021.11.23 46
142 엄마3 2022.05.09 46
141 5월을 꿈꾸며 2015.03.16 47
140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47
139 그리운 봄봄봄 2018.04.14 47
138 2021.07.13 47
137 아버지 2016.08.27 48
136 시간 여행 2016.08.27 48
135 딸아 딸아 2017.05.09 48
134 가족여행 1 2017.09.03 48
133 깡통 2017.11.15 48
132 부활의 꿈 2018.04.01 48
131 무 제 2020.05.19 48
130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49
129 복제 2021.07.13 49
첨부 (1)
추락.jpg
499.1KB / Download 11